재즈'엇박자'로 킹스 홀렸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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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2면

미국프로농구(NBA) 유타 재즈가 서부지구 플레이오프 1라운드(5전3선승제) 2차전에서 정규리그 우승팀 새크라멘토 킹스를 잡았다.

재즈는 24일(한국시간) 킹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식스맨 도넬 마셜(19득점·8리바운드)의 활약에 힘입어 93-86으로 승리, 1승1패를 만들었다.

이날 양팀은 통틀어 63개의 파울을 기록했다.

스피드가 뛰어난 팀을 상대할 때 재즈가 주로 사용하는 지공작전과 강압수비에 킹스가 말린 것이다. 여기에 킹스는 3쿼터까지 30%의 저조한 슛 성공률을 보였다.

주도권을 잡은 재즈는 전반에 44-29로 크게 앞섰다. 킹스는 4쿼터에 들어 막판 추격을 시도했지만 주공격수 크리스 웨버와 블라드 디박이 파울트러블에 걸리고, 급기야 디박이 5반칙 퇴장까지 당하며 무릎을 꿇었다.

한편 동부지구에서는 올랜도 매직이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트레이시 맥그레디(31득점·11리바운드·7어시스트)의 맹활약으로 샬럿 호니츠를 1백11-1백3으로 꺾어 역시 1승1패가 됐다.

문병주 기자

◇24일 전적

유 타 93-86 새크라멘토

(1승1패)

(1승1패)

올랜도 111-103 샬 럿

(1승1패)

(1승1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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