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사업본부 행정서비스 최우수로 선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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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우체국 업무에 첨단 정보기술(IT)을 접목한 것이 우편 서비스의 질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됐습니다."

행정자치부가 주관한 2001년도 행정서비스헌장 추진 종합평가에서 중앙부처 중 1위를 한 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의 이교용(51)본부장.

이번 평가에서 우정사업본부는 서비스헌장 실천부문, 국민이 평가하는 서비스 만족도 부문 등에서 최고 점수를 받았다.

본부장은 "외부 기관으로부터 서비스의 질을 계속 검증받는 데다 민간인들로 구성된 분쟁조정위원회 등을 구성해 고객 편에 서서 행정을 편 것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인터넷우체국·인터넷뱅킹 등을 도입해 고객들이 우체국을 찾지 않고도 우편업무를 볼 수 있도록 조직을 인터넷형으로 바꾼 것도 주효했다"고 덧붙였다. 본부장은 2000년 7월 우정사업본부가 정보통신부에서 분리, 출범할 때 취임해 우편·금융 등 우체국 고유의 업무에 다양한 정보화 서비스를 추가하며 고객 위주의 서비스를 개발해 왔다. 우체국을 찾는 고객들이 남는 시간을 이용해 무료로 인터넷을 할 수 있도록 인터넷플라자를 개설했고, 외국인을 위한 전용창구도 만들었다.

본부장은 "앞으로 모든 집배원들에게 개인휴대단말기(PDA)를 보급해 집배원들이 이동 중에도 우편업무를 볼 수 있는 모바일우체국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하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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