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직항로 10년 만에 재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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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건설교통부는 대만 위안둥(遠東)항공이 신청한 다음달 21일부터 6월 말까지 주2회 정기전세편 취항을 허가했다고 4일 밝혔다.

대한항공도 이날 다음달 29일부터 한달간 같은 노선에 취항하겠다고 건교부에 신청서를 제출했다.

정기 전세편은 공식 항공회담을 열지 못하는 상황에서 전세기 형식으로 매달 허가를 갱신하며 정기 운항하는 것이다.

건교부 함대영(咸大榮) 항공국장은 "대만 당국이 위안둥항공의 운항계획에 대해 아직 허가를 내주지 않고 있다"며 "다음주 중 결론이 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6월 말 이후 대만 노선이 공식 복항될지는 아직 불투명하다"고 말했다.

이 노선은 92년 양국의 단교로 직항로가 폐쇄됐다.

김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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