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전환 동포무용가 진싱 대전 공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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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중국동포 무용가인 진싱(金星·35)이 대전에 온다.

성전환 수술을 받은 그는 중국 최고의 현대무용가로 '대륙의 마사 그레이엄'이란 별명을 갖고 있다.

그는 오는 13일부터 17일까지 엑스포과학공원에서 열리는 제3회 대전국제무용페스티벌에서 일곱차례에 걸쳐 '적과 흑'(Black and Red) 등을 공연하며 독특한 색채의 무용세계를 보여줄 예정이다.

진싱은 일찍이 베이징(北京) 해방군예술학원에 입학, 전국무용경연대회 소년부 최우수상을 수상하면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그는 27세 때인 1994년 성전환 수술을 받았다.

대전=최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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