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 노조, 구조조정안 반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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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3면

코오롱 노조가 사측의 구조조정안에 반발하고 나섰다. 코오롱 노조는 민주노총과 연대해 다음주 중 기자회견을 하고 과천 본사와 서울 무교동 코오롱빌딩을 방문해 공장근로자 감축 방안에 대해 항의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경영사정이 나쁜 코오롱은 이달 초 연봉제 사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한 데 이어 최근 공장 근로자 감원 방안을 노조 측과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노조는 "지난 여름 두달 동안의 파업을 풀면서 사측과 고용보장에 합의했다"며 더 이상 감원 계획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감원안 협상을 거부하고 있다.

홍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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