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어려운 골프장 시네콕힐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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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8면

올해 미국프로골프협회(PGA) 투어에서 가장 어려웠던 골프장으로 시네콕힐스(사진)가 꼽혔다. 뉴욕주 사우샘프턴에 위치한 파70짜리 6397m 코스. 대서양과 접해 늘 거센 바닷바람을 맞아야 하고, 사나운 벙커와 러프가 사정없이 도사리고 있으며, 그린도 워낙 빠른 '지옥의 코스'다.

그곳에서 열린 US오픈의 평균 성적이 4.068오버파(74.068타)로 올 시즌 대회 중 가장 저조했다고 PGA는 14일 발표했다. 당시 우승자인 레티프 구센(남아공.4언더파)과 필 미켈슨(미국.2언더파) 등 두명만이 언더파를 쳤을 뿐이다. 타이거 우즈(미국)는 10오버파를 친 뒤 "여기서 대회가 열린 건 정말 끔찍한 일"이라고 불평했었다.

성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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