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방송 스카이라이프는 MBC 지방계열사, 지역 민방, 지역방송협의회와 함께 14일 '지상파방송 권역별 재송신을 위한 협정서'에 조인했다. 이에 따라 내년 초부터 스카이라이프를 통해 권역별로 해당 지역 방송이 송출돼 결과적으로 MBC와 SBS도 시청할 수 있게 됐다. MBC 지방계열사의 본사 프로그램 편성비율은 2003년 기준으로 평균 85.44%. iTV를 제외한 지역민방의 SBS 프로그램 편성비율은 65.32%다.
스카이라이프는 2001년 개국 이래 꾸준히 MBC와 SBS 재송신을 추진해왔으나 지역방송과 종합유선방송(SO)의 반발로 이뤄지지 못했다. 그러다 지난 7월 방송위의 권역별 재송신 허용 방침에 따라 길이 열렸으며, 이날 협상으로 논란은 종지부를 찍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