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 '지상파 재송신', 장벽 사라진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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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위성방송 스카이라이프는 MBC 지방계열사, 지역 민방, 지역방송협의회와 함께 14일 '지상파방송 권역별 재송신을 위한 협정서'에 조인했다. 이에 따라 내년 초부터 스카이라이프를 통해 권역별로 해당 지역 방송이 송출돼 결과적으로 MBC와 SBS도 시청할 수 있게 됐다. MBC 지방계열사의 본사 프로그램 편성비율은 2003년 기준으로 평균 85.44%. iTV를 제외한 지역민방의 SBS 프로그램 편성비율은 65.32%다.

스카이라이프는 2001년 개국 이래 꾸준히 MBC와 SBS 재송신을 추진해왔으나 지역방송과 종합유선방송(SO)의 반발로 이뤄지지 못했다. 그러다 지난 7월 방송위의 권역별 재송신 허용 방침에 따라 길이 열렸으며, 이날 협상으로 논란은 종지부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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