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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진회계법인 삼정과 합병 추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1면

안진과 삼정회계법인이 합병된다.

한국앤더슨그룹은 20일 앤더슨과 KPMG 본부가 미국을 제외한 세계 각국의 회원사들을 합병키로 한데 따라 삼정KPMG와의 합병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한국·일본 등 13개지역 앤더슨그룹 대표들은 지난 17일 싱가포르에서 회의를 열고 엔론사태로 겪고 있는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각 지역 KPMG와 합병키로 결의했다.

국내에서 안진과 삼정회계법인이 합쳐지면 공인회계사(CPA)가 4백70명에 달해, 삼일회계법인(7백77명)에 이어 국내 두번째 회계법인이 된다.

회계법인 뿐 아니라 한국앤더슨그룹 소속 컨설팅업체인 앤더슨코리아와 아더앤더슨 GCF도 삼정KPMG와 합쳐진다.

양승우 한국앤더슨그룹 총괄 대표는 "두 법인의 합병으로 조직력과 업무 능력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양측은 내달 1일부터 실사작업에 들어가 오는 10월까지 법적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김동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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