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이야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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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봄의 불청객인 황사. 황사는 봄철 아시아 대륙이 가물 때 중국 북부의 고비사막·타클라마칸 사막과 황허(黃河) 상류의 황토지대에서 날아오는 미세한 흙먼지다. 이 먼지는 강한 상승기류에 의해 3천~5천m 상공에 올라간 뒤 초속 30m 정도의 편서풍을 타고 이동해 한반도에 떨어진다. 황사현상이 나타나면 태양이 황갈색으로 보이고 흙먼지가 내려 앉아 세탁물이 더러워진다. 황사가 중국에서 발생한 뒤 우리나라까지 오는 데는 2~3일 정도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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