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창 한라봉 탈환 결승서 모제욱 눌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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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6면

노장 김선창(31·신창건설·사진)이 2년5개월 만에 한라봉에 다시 올랐다.

김선창은 16일 명지대체육관에서 열린 용인장사씨름대회에서 모제욱(LG)을 3-1로 물리치고 1999년 10월 산청 장사씨름대회 이후 처음으로 한라급 장사 타이틀을 차지했다. 상금은 1천만원. 김선창으로서는 개인통산 12번째 타이틀이다.

김선창은 결승 첫판에서는 밀어치기로 기선을 제압한 뒤 오금당기기로 마무리했다. 둘째판에서는 잡치기.

모제욱의 밀어치기에 한판을 내준 김선창은 마지막 판에서 들배지기를 성공시켜 승부를 끝냈다.

용인=왕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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