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12억 이웃돕기 성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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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과 SK㈜가 13일 각각 불우이웃 돕기에 나섰다. 한화는 이날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10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또 임직원들이 별도로 모은 성금 2억원을 본사 및 지방 공장 인근 복지기관들에 전달할 예정이다.

이 성금은 직원이 낸 성금 1억원에 회사가 1억원을 보태는 '매칭 그랜트'방식으로 모금한 것이다. 허원준 한화석유화학 사장은 "이 성금이 연말 어려운 처지에 있는 불우이웃에게'희망을 전하는 불씨'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화는 계열사별로 이달 말까지 자원봉사에도 나선다. 한화유통의 김정 대표이사 등 임직원들은 24일 서울 잠실 본사 인근의 복지관에서 저소득층 아동 150명을 초청하는'산타 잔치'를 연다.

SK㈜도 이날 전국 소년소녀 가장 650명에게 2억원 상당의 월동준비물을 전달했다. 월동준비물은 SK주유소에서 난방유를 살 수 있는 20만원짜리 상품권과 10만원 상당의 쌀과 김치 등이다. 기금은 SK㈜가 지난해 7월부터 SK주유소 등의 고객에게 1인당 10원씩 적립해 조성한 것으로 지난달 말 현재 9억5000만원이 모였다.

이원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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