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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정무 용병술, 히딩크와 닮은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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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축구대표팀 허정무 감독의 용병술에서 거스 히딩크(네덜란드)가 떠올랐다고 로이터 통신이 14일(한국시간) 보도했다. 로이터 통신은 이날 한국이 그리스를 상대로 B조 조별리그 첫 승을 거둔 것을 분석하면서 “허정무 감독은 이운재(37·수원) 대신 정성룡(25·성남)을 주전 골키퍼로 내세우면서 예전 한국인 감독과 자신을 차별화했다”고 전했다. 이어 “한국인 감독들은 보수적인 경향이 커 나이와 경험에 무게를 둔다”면서 “허 감독이 2007년 사령탑에 올랐을 때 히딩크와 딕 아드보카트(네덜란드) 등이 거둔 성과를 원점으로 돌리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컸다”고 소개했다. 로이터 통신은 “그러나 본선 첫 경기에서 정성룡을 주전으로 내세우는 놀라운 결정을 내리면서 허 감독은 외국인 감독들의 성과를 계승하고 있음을 확실히 보여줬다”고 했다. “2002년 월드컵 8강 스페인과 경기에서 선방을 펼쳤던 영웅 이운재를 제외할 만한 배포를 가진 감독은 거의 없을 것”이라는 평가도 덧붙였다.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한국을 맡았던 히딩크 감독은 김병지를 주전에서 빼고 이운재를 골키퍼로 선택했다. 로이터 통신은 이 사실을 상기하면서 “히딩크 감독도 당시 젊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면서 보수적인 이들의 반발에 부딪혔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한국은 16강에 진출할 좋은 기회를 얻었다. 설령 실패한다고 하더라도 허 감독의 선택은 한국인 사령탑이 해낸 가장 용기 있는 변화로 기억될 것”이라고 칭찬했다. 온누리 기자 Sponsored by 뉴트리라이트, 한국축구국가대표팀 공식건강기능식품 브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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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現] 대한민국축구국가대표팀 감독

195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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