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실질 실업률'은 15% 넘는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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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공식실업률(지표 실업률)은 3%대지만 실질 실업률은 15%를 넘는다는 분석이 나왔다.

실질 실업률은 순수 실업자 외에 일용직 근로자등 고용이 불안한 유사실업자와 구직을 포기한 사람까지 포함해 산출한 실업률이다.

12일 삼성경제연구소에 따르면 올 1∼9월까지 노동력의 불완전활용도(실질 실업률)가 15.1%로 정부가 발표한 같은 기간 공식실업률(3.5%)의 4배가 넘는다. 불완전활용도란 불완전고용자를 경제활동인구로 나눈 것으로 미국등 일부 선진국의 실업률 지표중 하나다.

불완전고용자는 실업자와 주 35시간 미만 일하는 근로자와 구직을 포기한 사람들이다.

이 연구소는 또 올 들어 9월까지 월평균 실업자는 81만7000명으로 지난해 보다 5.1% 늘어났다. 또 구직포기자와 주 35시간 미만 근로자는 각각 12.2%와 7.3%가 증가한 10만 1000명과 259만5000명이라고 밝혔다.

국내 불완전 활용도는 2000년 14.2%에서 2001년 13.9%, 2002년 13.6%로 낮아지다 지난해 부터 증가세를 기록, 올해 최고치를 기록했다.

디지털뉴스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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