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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기 끝 자른 후 화병에 꽂고 활짝 피면 말리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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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9면

누구나 한번쯤은 선물로 받은 꽃다발이나 꽃 바구니가 금세 시들어 속상했던 경험이 있을 것이다. '플로리스트 4인방'으로부터 꽃다발·꽃 바구니 오래 보관하는 법을 들어봤다.

1 꽃다발을 미지근한 물에 곧바로 펴서 10~20분간 담가놓은 다음 건져서 꽃병에 넣는다. 이때 꽃병의 물에 술을 살짝 타거나 유한락스를 한두방울 떨어뜨리면 더 좋다. 꽃병은 가급적 해가 곧바로 비치는 장소를 피해 서늘하고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 놓는다.

2 꽃 바구니는 물을 머금은 플로랄 폼(일명 '오아시스')에 꽃을 꽂아 장식한 것으로 이 플로랄 폼이 마르면 꽃이 시들게 된다. 그냥 두지 말고 플로라 폼에 매일 종이컵 한컵 정도 물을 부어주면 더 오래 아름다운 꽃을 감상할 수 있다.

3 꽃다발을 받자마자 바로 말리거나 화병에 그냥 꽂아놓으면 꽃이 피지 못하고 시드는 경우가 생긴다. 물 처리가 돼있지 않은 꽃다발은 줄기 끝을 잘라 꽂아두면 꽃이 잘 핀다. 줄기를 자를 때는 가위를 사용하지 말고 칼로 비스듬이 자른다.

4 드라이 플라워도 꽃을 즐기는 방법이지만 받자마자 말리는 것보다는 가능하면 꽃을 꽃병에 꽂아 며칠 간 감상한 뒤 꽃이 다 피면 말리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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