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버스도 환승 할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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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이르면 다음달부터 교통카드로 요금을 내고 시내버스나 지하철에서 마을버스로 갈아타는 환승객에게도 요금 할인혜택이 주어진다.

서울시는 5일 시내버스나 지하철에서 1시간 이내에 마을버스를 타면 마을버스의 교통카드 사용 할인요금에 50원을 추가로 깎아주는 '마을버스 환승요금 할인제'를 다음달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일반인의 마을버스 요금이 이달 중 50원 올라 현금 3백원·교통카드 3백20원이 될 경우 교통카드를 사용해 마을버스로 환승하면 2백70원만 내면 된다.

그러나 초·중·고생과 현금으로 요금을 내는 일반인은 이번 마을버스 환승 할인혜택에서도 제외된다.

서울시 신용목 대중교통과장은 "교통카드 사용을 유도하고 마을버스를 투명하게 경영하기 위해 할인혜택을 주기로 했다"며 "마을버스에 설치된 교통카드 단말기에 할인 프로그램을 입력하는 대로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지난해 7월부터 교통카드 사용자들이 지하철·시내버스·마을버스에서 시내버스로 환승하는 경우 50원을 할인해주고, 지난해 10월부터는 시내버스·마을버스를 이용한 뒤 지하철로 환승할 때도 50원을 깎아주고 있다.

안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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