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민방 조건부 재허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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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사업권 박탈 위기에까지 몰렸던 강원민방(GTB)이 극적으로 회생했다. 지상파방송 재허가 심사를 진행해 온 방송위원회는 10일 강원민방에 대해 '조건부 재허가 추천'키로 결정했다. 내년부터 매년 당기순이익의 10%를 사회에 환원하고, 심사 과정에서 약속한 사항들을 이행하는 게 조건이다.

방송위는 그러나 차명주식 보유 등 방송법 위반 사항이 드러난 정세환 전 GTB 회장과 강건 전 전무에 대해선 검찰에 고발조치키로 했다. 방송위는 이날 또 경인방송(iTV)에 대해 청문회를 했다. 그러나 조건부 추천이 잠정 결정됐던 iTV의 운명은 갈수록 혼미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이상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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