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자 유치 등 경제살리기…노조가 당연히 해야할 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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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득 한국노총 위원장은 10일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조가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외자 유치 등 경제 살리기 노력은 책임있는 경제주체로서 노조가 당연히 해야 할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노동운동을 좌파적 이데올로기로 보는 세력에서는 이를 개량주의로 몰 수 있지만 회사 발전을 위해 사측과 공동 목표를 잡고 노력하는 것은 노조의 당연한 활동"이라고 덧붙였다.

이 위원장은 또 "그동안 정규직 노동자들이 비정규직을 위해 무엇을 했나를 생각해 봐야 한다"며 "차별받는 노동자와 함께 하지 않으면 귀족 노동운동으로 전락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현재 국회에 제출돼 있는 비정규직법안은 내년 2월로 넘어갈 것"이라며 "노사정위 같은 사회적 대화의 틀 속에서 다시 논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철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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