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적률 125%… 33평형 대지지분이 27평 오류동에 초저밀도 아파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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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6면

5층 높이에 땅 지분이 80%나 되는 저밀도 아파트가 서울에서 분양된다. 금강주택이 다음달 초 서울 2차 동시분양에서 선보이는 오류동 금강아파트(24평형 3백20가구·33평형 3백가구)는 용적률이 1백25%에 불과하다.

이 땅은 용적률에 크게 제한을 받는 시계 경관지구여서 1백25%밖에 적용하지 못했다는 게 금강주택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33평형의 대지지분이 27평이나 돼 자산가치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회사 관계자는 "단지의 쾌적성을 확보하기 위해 주차장을 지하에만 설치하고 각 동 1층 가구에 10평 정도의 전용정원을 꾸며주며 꼭대기층에는 12~17평의 다락방을 제공키로 했다"고 말했다.

지하철 7호선 천왕역이 걸어서 5분 걸린다. 분양가는 평당 6백60만원선이며 입주는 2003년 9월이다. 02-2619-0114.

황성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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