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 기초단체장 당선자에 듣는다] 최승우 충남 예산군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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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선진당 최승우(68)후보가 득표율 41.7%로 무소속 황선봉(38.9% )후보를 누르고 충남 예산군수 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했다. 최 당선자는 8일“군민들이 보내준 신뢰와 사랑을 소중히 간직하겠다”며 “경쟁 후보들의 공약도 과감히 받아들여 분열된 민심을 하나로 모아 예산을 명품도시로 만들겠다”고 당선소감을 밝혔다.

그는 육사(21기)를 나와 육군본부 인사참모부장(소장)을 끝으로 전역할 때까지 30년간 군 생활을 해 아직도 ‘장군’으로 불린다. 2006년 선거에서는 한나라당으로 출마해 군수에 당선됐으나 이번엔 자유선진당으로 옷을 갈아 입었다. 선거기간 동안 이회창 대표가 다섯 차례에 걸쳐 최 당선자의 지원유세에 나설 정도로 이 대표의 신임을 얻고 있다.

최 당선자는 “빠르고 역동적인 예산 집행(Speed), 자연과 산업이 어우러진 예산(Smart), 군민 모두가 행복한 복지 예산(Smile) 등 ‘3S예산’전략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그래서 예산을 2020년까지 인구 16만 명의 산업형 전원도시로 만들겠다는 각오다.

그는 특히“친환경적인 첨단기업을 유치해 일자리 3000개를 만들고 생태·문화·휴양지 확충으로 관광객 1200만명 유치, 친환경 고부가가치 농업을 육성하겠다”고 약속했다.

서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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