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 기초단체장 당선자에 듣는다] 이필용 충북 음성군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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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바람이 몰아친 충북에서 한나라당 간판으로 살아남은 이필용(49) 음성군수 당선자. 이 당선자는 “7년간 도의회 의정경험을 바탕으로 마음과 귀를 열고 군민과 함께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음성군의)산적한 현안은 어느 하나 빼놓을 수 없는 절박한 문제”라며 “군민들의 지혜를 모아 하나하나 해결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음성군은 박수광 전 군수가 지난해 12월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낙마하며 6개월 가량 자리가 비어 있다. 이 때문에 군수 예비후보 등록에 12명이 나섰다. 군민들은 이 당선자가 먼저 해야 할 일로 ‘민심 수습’을 꼽고 있다.

그는 민선 5기 주요 사업으로 ▶음성·진천 혁신도시 건설 및 산업단지 조성 ▶태양광사업 집중 육성 ▶농업 명품브랜드 육성 ▶친환경 농·축·산업 지원 ▶노인·여성·장애인·청소년을 위한 복지서비스 등을 내걸었다. 또 ▶교육분야 5년간 200억 원 투자 ▶음성장학회 기금 100억원 조성을 목표로 세웠다.

이필용 당선자는 “선거로 흩어진 민심을 추스르고 통합의 리더십으로 행복한 음성을 만들겠다”며 “발로 뛰는 세일즈맨 군수, 낮은 자세로 군민과 함께 하는 군수가 되겠다”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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