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 기초단체장 당선자에 듣는다] 곽상욱 경기도 오산시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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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동하는 오산, 더불어 함께 잘사는 오산을 만들겠습니다”

곽상욱(45·민주당·사진) 경기도 오산시장 당선자의 취임 일성이다.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됐다 보석으로 풀려난 이기하 시장을 의식한 탓인지 그는 “선거운동 기간 동안 시민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게 된 만큼 깨끗한 시정을 펼쳐 나가겠다”며 “전임 시장의 구속, 직무정지로 생긴 행정공백을 메우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곽 당선자는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가장공단에 뷰티-코스메틱 밸리를 조성하겠다고 했다. 이를 위해 보건복지부 뷰티산업 경쟁력강화위원회와 교류하고 프랑스 코스메틱 밸리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또 지역 내 의료환경 개선과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서울대병원 유치에 나설 작정이다. 그는 “오산을 경기도 최고의 교육도시로 만들겠다”며 “무상급식 , 영어교육 특구화, 명문고 육성 등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2009년 47억원인 교육경비 보조금을 150억원으로 늘릴 예정이다.

곽 당선자는 2006년 열린우리당 오산시장 후보로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오산시 무상급식실현운동본부 공동대표, 오산교육발전 학부모협의회 공동대표를 지냈다.  

최모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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