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터키와 평가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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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지난달 8일 출국한 후 38일간 미주 전지훈련을 가진 한국 축구대표팀이 프랑스를 거쳐 16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축구대표팀은 인천공항에서 간단한 해단식을 가진 뒤 소속팀으로 복귀, 부상 치료 및 개인별 체력보강과 동시에 팀 훈련일정을 소화하게 된다.

대표선수들은 3월 5일께 다시 소집돼 3월 말까지 스페인에 캠프를 차리고 전력강화에 가장 중요한 과정이자 선수 선발의 마지막 장이 될 유럽 전지훈련을 치른다.

유럽 전지훈련 중에는 14일(한국시간) 튀니지, 21일 핀란드, 28일 터키와 각각 평가전을 갖고 본선에서 맞설 폴란드·미국·포르투갈에 대한 특화된 전술훈련도 구상하게 되며 본선 멤버 23명도 사실상 결정짓게 된다.

히딩크 감독은 심재원(프랑크푸르트)·설기현(안더레흐트)·안정환(페루자) 등 유럽파들을 세차례 경기에 때맞춰 불러들이는 한편 황선홍·유상철(이상 가시와)·최용수(이치하라)·박지성(교토) 등 J리거들도 핀란드·터키와의 경기에 때맞춰 약 10일간 차출할 예정이다.

유럽 전지훈련을 마친 선수들은 소속팀으로 일단 복귀하며 국내 선수들을 중심으로 4월 12일께 파주NFC(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 모여 4월 말까지 1차 국내훈련에 돌입한다.

한편 대한축구협회는 월드컵 본선 때까지 남은 3개월여 동안 대표선수들의 체력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네덜란드 출신의 체력관리 전문가를 영입, 유럽 전지훈련부터 대동할 방침이다.

장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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