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크 브리프] 상장사 수익 꾸준히 좋아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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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9면

불황의 골이 깊어지고 있지만 상장기업들의 수익성은 꾸준히 좋아지고 있다.

장사 밑천인 자기자본과 비교해 순익이 얼마나 났는지를 보여주는 자기자본이익률(ROE)이 12%를 넘어 사상 최고치를 나타냈다.

8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448개 12월 결산 상장사들의 올 3분기 ROE는 12.8%로 지난해 같은 기간(8.4%)에 비해 4.4%포인트나 높아졌다. 특히 10대 그룹의 ROE는 1년 새 10.3%에서 16.2%로 높아진 가운데 삼성그룹과 LG그룹은 20%선을 넘었다.

ROE의 신장은 주가에도 그대로 반영되고 있다. ROE가 10% 이상인 상장사들은 올 들어 7일까지 주가가 평균 32%나 오른 반면 적자를 내 ROE가 마이너스인 기업들의 주가는 평균 9.4%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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