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나온 책] 한편이라고 말해 外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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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4면

문학

◆한편이라고 말해(우웸 아크판 지음, 김명신 옮김, 은행나무, 432쪽, 1만3000원)=나이지리아 출신 작가가 가난· 아동학대· 인종 분쟁 등 아프리카의 어두운 현실을 어린 아이들의 시선과 목소리로 담아낸 다섯 편의 중·단편을 묶었다. 워싱턴 포스트지 선정 ‘2008 최고의 책’으로 선정되는 등 각종 상을 휩쓸었다.

◆잠자는 인형(제프리 디버 지음, 최필원 옮김, 비채, 696쪽, 1만5000원)=베스트 셀러 『본 콜렉터』의 작가가 쓴 추리소설. 상대방의 마음을 읽어내는 데 능한 여성수사관 캐트린 댄스가 일가족 살해범으로 수감되었다가 탈옥한 ‘악마의 살인마’ 다니엘 펠을 추적하는데….

인문·사회

◆뉴머러티(스티븐 베이커 지음, 이창희 옮김, 세종서적, 304쪽, 1만3500원)=뉴머러티(Numerati)는 숫자를 뜻하는 ‘number’와 지식계급을 뜻하는 ‘literati’가 합쳐진 신조어로 데이터를 모으고 분석하는 사람을 일컫는다. ‘비즈니스위크’의 테크놀로지 부문 수석 편집자인 저자가 데이터를 근거로 생산성·소비패턴·정치성향 등 다양한 수학적 모델을 만들고 미래를 예측하는 뉴머러티의 세계를 소개했다.

◆감정의 지정학(도미니크 모이시 지음, 유경희 옮김, 랜덤하우스코리아, 250쪽, 1만3000원)=프랑스 국제문제연구소 고문인 지은이가 ‘희망’ ‘굴욕’ ‘공포’의 감정을 키워드로 유럽과 중동, 아시아 간의 지정학적 충돌을 분석하고 조망한다.

경제·과학·실용

◆나사보다 우주에 가까운 동네광장(우에마쓰 스토무 지음, 황보진서 옮김, 토네이도, 240쪽, 1만2000원)=20년 가까이 지속된 장기불황에도 불구하고 1000조 원의 가치가 있는 우주관광산업의 선두주자로 자리잡은 일본의 우에마쓰 전기가 기존 시장(모터 수리)을 버리고 하이브리드 연료 사용기술을 실용화하며 성장한 이야기를 담았다.

◆너 소피아 코폴라에 가봤니(임나경 지음, 인디북, 288쪽, 1만2500원)=막걸리를 콘텐트로 파는 막걸리 바, 드레스 카페, 별난 아이디어와 퍼포먼스로 성공한 꽃가게 등 독특하고 차별화된 컨셉트로 성공한 99개의 작은 가게 이야기. 콘텐트와 역발상, 디테일한 서비스, 교육과 매뉴얼 등 9개의 카테고리로 나누어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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