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균 1루수 올스타 1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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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프로야구의 김태균(28·지바 롯데·사진)이 올스타 팬투표에서 1루수 부문 1위로 나섰다. 김태균은 3일 일본프로야구 올스타 운영위원회가 밝힌 올스타전 팬투표 중간집계 1차 발표에서 2만3712표를 얻어 퍼시픽리그 1루수 부문 1위를 차지했다. 2위 고쿠보 유키(소프트뱅크·1만2462표)보다 두 배 가까이 많은 표를 얻었고, 센트럴리그 1루수 1위 다카하시 요시노부(1만7842표)보다도 많다. 김태균은 타율 3할에 타점 1위(51타점), 홈런 2위(13개)를 기록하며 퍼시픽리그 각종 공격 부문 최상위에 올라 있다. 김태균이 팬투표를 통해 올스타에 뽑히면 한국 선수로는 지난해 임창용(야쿠르트)에 이어 두 번째가 된다.

야쿠르트의 임창용은 6065표로 센트럴리그 마무리 부문 5위를 기록했 다. 양대 리그에서 가장 많은 표를 얻은 주인공은 한신의 마무리 투수 후지카와 규지(3만4073표)다.

일본 올스타전은 7월 23일 후쿠오카 야후돔에서 1차전이 열리며, 2차전은 7월 24일 니가타 하드오프에코스타디움에서 펼쳐진다.  

김효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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