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 PC·서버 값 최대 22% 인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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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4면

로이터통신은 세계 최대 PC 제조업체인 미국의 델이 기업용 PC와 서버 가격을 최대 22% 인하한다고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현재 4194달러인 '델 파워에지 서버' 가격은 22% 내리고, '래티튜드 D600' 노트북 컴퓨터는 11% 인하된 1747달러에 판매된다.

밥 카우프먼 델 대변인은 "이번 가격 인하는 메모리 칩, 하드 디스크, 마이크로프로세서 등 컴퓨터 부품 가격 인하에 따른 생산원가 절감분을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신속한 주문 시스템이 있는 델의 경우 부품 값이 떨어졌을 때 이를 경쟁자보다 빨리 제품가에 반영할 수 있는 게 장점이라고 분석했다. 델은 공격적인 가격 인하 전략으로 휼렛 패커드(hp).IBM 등 경쟁업체와의 시장점유율 격차를 더욱 벌려 왔으며 올 들어 주가도 23%나 올랐다.

김창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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