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컵] 코스타리카는 어떤 팀 ?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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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3면

한국이 31일 오전 11시(한국시간) 북중미 골드컵 4강전에서 맞설 코스타리카는 이번 대회 우승후보 1순위로 꼽힌다.

한.일 월드컵 북중미지역 예선에서 1위로 본선에 오른 코스타리카는 인구 4백만명의 소국이지만 1부리그 축구팀이 12개에 전용경기장이 20개에 달하는 저변에다 대통령이 월드컵 최종예선전 중 단 한 경기를 빼고 모두 참관했을 정도로 국민적 열기가 대단하다.

국제축구연맹(FIFA) 1월 랭킹이 30위인 코스타리카는 이번 대회에 참가한 월드컵 본선진출 5개국 중 가장 정예부대에 가까운 선수들을 출전시켰다.

비록 롤란도 폰세카.헤르비스 드루몬트.오스카 로하스 등 주전 3명이 대회 도중 귀국했지만 최고의 스트라이커 파울로 세자르 완초페가 합류해 여전히 강한 진용을 갖췄다.

주목해야 할 선수는 잉글랜드 맨체스터시티에서 올시즌 12경기에 출장해 11골을 잡아낸 완초페와 아이티와의 8강전에서 결승골을 잡아낸 로날드 고메스(그리스 OFI 크레테)다.

기본 전형은 3-5-2로 잘 짜인 조직력을 바탕으로 공.수 전환이 무척 빠르다. 플레이메이커 윌메르 로페스가 공격을 이끌며 좌우 윙백인 힐베르토 마르티네스와 애롤드 월러스의 오버래핑을 활용한 역습능력이 뛰어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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