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 기초단체장 당선자에 듣는다] 윤승호 남원시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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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6면

전북 남원시는 이번 선거에서 초박빙 판세로 전북지역 최대 관심을 모았다. 지방지 여론조사 결과 2~3%포인트 범위 안에서 후보들이 각축을 벌였다. 투표 하루 전날 까지도 ‘예측불가’ 전망이 나왔다.

민주당 윤승호(56·민주당) 당선자는 이런 접전을 펼치며 4년간의 와신상담 끝에 승리를 낚았다. 그는 2006년 지방선거에서 열린우리당 공천을 받고 시장에 도전했으나 당시 민주당의 공천을 받은 최중근 현 시장에게 석패했다. 이번에는 최 시장을 꺾고 민주당 후보로 출마했다. 개표 결과 윤 당선자는 2만 700여 표(44.8%)를 얻어 2위 후보(40.8%)를 1800여 표차로 눌렀다.

선거기간 내내 상대후보로부터 “지방에서만 살아 중앙인맥이 부족하고, 공직 등 행정경험이 없어 시정을 이끌어 나가는 데 한계가 있다”는 공격을 받았다. 이에 대해 윤 당선자는 “30여 년간 고향을 지킨 토박이라 지역의 문제점과 대안을 누구보다 잘 파악하고 있으며, 같은 민주당 소속인 국회의원·도지사와 손발을 맞추고 협력체제를 구축해 지역발전을 이끌 적임자”라고 맞받아 쳤다.

윤 당선자는 “도심 주변에 농업·식품과 관련된 노동집약적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한편, 농축산 클러스터 만들고 역사·문화의 보고인 지리산권 관광객 유치를 위해 관광개발주식회사를 설립해 ‘꼴찌 남원’을 ‘일등 남원’으로 탈바꿈 시키겠다”고 말했다.

남원고, 전북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전북일보 기자, 전북도의회 운영위원장을 거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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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現] 전라북도남원시 시장
[前] 전라북도의회 의원(열린우리당, 남원시1)

195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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