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업체들 올해 어디서 어떤 아파트 분양하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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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50면

아파트 공급량만 보면 올해는 주택 수요자에게는 기회의 문이 열려 있다.

주택업체 계획대로라면 지난해보다 20%가 많은 55만가구가 전국에서 쏟아진다. 이 가운데 ▶서울 7만▶인천 1만7천▶경기 12만 가구 등 수도권에서만 20만7천여가구가 나온다. 20~30평형대가 전체 공급량의 80%에 이른다.

서울에서 나오는 7만가구 중 2만4천여가구가 청약통장 가입자 몫이다. 강남권에서는 지난해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난 1만4천여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강남구 대치동 동부, 도곡동 주공재건축, 삼성동 중앙아파트 등을 주목할 만하다.

신흥 주거지로 떠오른 강서권에서는 1만6천여가구가 선보인다. 강서구 염창동 한화, 양천구 목동 롯데캐슬, 강서구 화곡1지구 재건축 등이 관심 단지다. 용산.마포.성동.강동.광진구 등에서 나올 9천여가구도 분양 일정을 챙겨놓는 게 바람직하다.

마포구 공덕동 삼성, 성동구 금호동 대우, 금호동 한신 등에 청약통장을 활용하는 게 낫다.

경기지역에서 15개 택지지구에서 나오는 3만6천여가구가 알짜배기다. 용인죽전.동백지구는 분당 신도시와 가까운 데다 공급량도 넉넉하다.

죽전에서는 현대건설.포스코개발 등이 4천5백여가구를 내놓는다. 전원형 택지지구인 동백에서는 이르면 하반기에 1만5천여가구가 쏟아진다. 안산 고잔.용인 신갈.하남 신장2.인천 삼산1지구도 중소형이 많아 실수요자들이 관심을 가질 만하다.

지방에서는 영남권 공급량이 5만5천여가구로 가장 많다. ▶대구 1만2천▶울산 4천8백▶경북 5천3백▶부산 1만9천▶경남 1만4천가구 등이다. 광주.전남.전북 등 호남권은 1만가구에 그칠 것 같다.

성종수.강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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