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대통령 장인 '좌익 행적' 다큐 상영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종합 10면

노무현 대통령의 장인 권오석씨에 대한 다큐멘터리 영상물이 지난 주말 보수단체의 집회에서 상영된 것과 관련해 경찰이 위법성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보수단체인 반핵.반김 국민협의회는 4일 오후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열린 '4대 악법 저지 전국민 궐기대회'에서 권씨의 좌익 행적을 다룬 15분짜리 다큐멘터리 영상물을 상영했다.

경찰은 "이 영상물이 영상물등급위원회 심사를 통과했는지 위원회에 답변을 요청했으며, 영상물을 상영하는 데 절차상의 문제가 있었는지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다큐멘터리를 제작한 인터넷 '독립신문' 측은 "변호사에게 자문해 음반.비디오 및 게임에 관한 법률에 의해 영상물 상영이 합법적이라는 것을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박성우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