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의 장인 권오석씨에 대한 다큐멘터리 영상물이 지난 주말 보수단체의 집회에서 상영된 것과 관련해 경찰이 위법성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보수단체인 반핵.반김 국민협의회는 4일 오후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열린 '4대 악법 저지 전국민 궐기대회'에서 권씨의 좌익 행적을 다룬 15분짜리 다큐멘터리 영상물을 상영했다.
경찰은 "이 영상물이 영상물등급위원회 심사를 통과했는지 위원회에 답변을 요청했으며, 영상물을 상영하는 데 절차상의 문제가 있었는지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다큐멘터리를 제작한 인터넷 '독립신문' 측은 "변호사에게 자문해 음반.비디오 및 게임에 관한 법률에 의해 영상물 상영이 합법적이라는 것을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박성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