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 SUV시장 쟁탈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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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8면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시장을 놓고 외제차들이 치열하게 각축을 벌이고 있다.

외제 SUV는 2000년 3백83대, 지난해 8백29대가 팔렸다 .레저 인구가 늘어남에 따라 수입차 업체들은 올해 여섯종류의 SUV 신모델을 들여올 예정이어서 경쟁이 뜨거울 전망이다.

포드가 선보일 뉴 익스플로러는 안전성을 강조한 모델로, 측면에서 충돌할 경우에도 에어백이 작동한다. 좌석을 3열로 배치해 성인 7명이 편안하게 앉을 수 있다.

다임러크라이슬러의 뉴 지프 체로키는 지프 체로키를 완전히 탈바꿈시킨 모델로 30대 중반 이후의 고객을 겨냥하고 있다. 차체의 크기를 줄이면서 가격도 4천만원대로 낮췄다.

볼보는 미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선보인 XC90 모델을 오는 11월 출시할 예정이다. 편안한 승차감과 전복 방지 시스템을 자랑하는데 5인승.7인승 두 종류가 있다.

랜드로버의 레인지 로버는 4륜구동으로 차값이 1억원을 넘는다. 전자시스템이 도로상황에 따라 차체 높낮이를 자동으로 조절한다.

아우디의 올 로드 콰트로는 어떤 도로조건이나 환경에서도 차량이 확실하게 직진하는 것을 강점으로 내세운다. 지면과 차체의 높이를 4단계로 조절할 수 있다.

김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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