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해리 왕자 재활센터행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1면

[런던=연합] 영국 찰스 왕세자가 대마초 흡연과 음주로 말썽을 빚은 차남 해리(17)왕자를 런던 남쪽 페캄에 있는 페더스턴로지 재활센터에 하루 동안 보냈다고 영국 주간지 뉴스오브더월드가 13일 보도했다.

찰스 왕세자는 해리 왕자가 농촌 별장인 하이그로브에서 열린 파티에서 대마초를 흡연하고 윌트셔주의 셔스턴에 있는 술집에서 술을 마신 것을 알고 나서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이 신문은 밝혔다.

신문은 해리 왕자의 재활센터 방문은 '짧고 강한 충격'을 경험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왕세자궁인 세인트제임스궁 대변인은 "해리 왕자 문제는 한때 매우 심각했으나 왕실 내에서 해결됐으며 이제는 지나간 일"이라고 말했다.

한편 해리 왕자는 지난해 1월 하이그로브 인근의 술집에서 주류 판매시간 이후의 음주로 경찰수사를 받았다고 메일 온 선데이가 13일 보도했다.

신문은 해리 왕자가 심야에 당구를 치다가 벌어진 모의권투에 참가했으며 프랑스인 종업원에게 욕설을 해 술집에서 쫓겨났다고 말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