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운 아이즈·박정현 한일월드컵송 가수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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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0면

리듬앤드블루스(R&B)남성 듀오 브라운 아이즈(사진위)와 여가수 박정현이 한국과 일본에서 발매되는 '한일 로컬 월드컵송'을 부를 한국측 가수로 선정됐다고 월드컵 음반 제작사인 소니뮤직이 11일 밝혔다. 일본측 가수로는 남성 듀오 케미스트리와 여가수 소웰루가 선정됐다.

이들이 부를 노래는 한국 작곡가 김형석과 일본 작곡가 사와모토 요시미츠 등이 공동으로 만들어 오는 3월 중순 한국과 일본에서 동시에 음반으로 발매된다.

이 음반에는 월드컵송의 한국어 버전, 일본어 버전, 한국어.일본어 혼합 버전 등 세가지가 수록된다. 월드컵 공식 노래는 미국 가수 아나스타샤가 부르는 인터내셔널 타이틀송 '붐', 반겔리스의 공식 주제가, 한일 양국 가수들이 부를 로컬 타이틀송으로 나뉘어 제작된다.

소니뮤직은 특히 한국 가수들이 참여하는 로컬 음반을 일본에서 초도 물량만 1백만장 넘게 발매하고 대대적인 마케팅을 할 예정이어서 브라운 아이즈와 박정현은 일본내 인지도를 높여 본격 진출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잡은 것으로 평가된다.

최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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