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알카에다 기지서 우라늄 발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8면

[런던 AFP=연합] 방사능 폭탄을 만드는 데 사용될 수 있는 우라늄 238을 비롯한 위험물질들이 아프가니스탄 남부 칸다하르 인근 알 카에다 지하기지에서 발견됐다고 영국 일간지 데일리 텔레그래프가 24일 보도했다.

이달 초 이 기지를 탈환한 반(反)탈레반군은 지하터널 안에서 여러 종류의 위험물질들이 들어 있는 드럼통.항아리.금속상자들을 수백개 발견했으며 그 속에서 저준위 우라늄 238과 시안화물이 나왔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이 신문은 오사마 빈 라덴과 테러조직인 알 카에다가 원자폭탄 생산기술을 보유하고 있지는 않았지만 한 도시를 방사능으로 오염시킬 수 있는 폭탄을 만들 수는 있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미국의 한 소식통은 빈 라덴이 러시아나 옛소련의 공화국.중국 또는 파키스탄에서 이 방사능 물질을 구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