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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관령 새고속도로 교통시설물 대폭 확충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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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영동고속도로 횡계 ~ 강릉간(21.9㎞)신설 확장구간의 교통 여건이 이달말까지 대폭 개선된다.

강원지방경찰청은 10일 "지난달 28일 개통된 대관령 구간 중 일부에서는 과속 위험이 높고 또 일부는 상습 지체현상이 일어난다는 지적이 제기됨에 따라 한국도로공사와 협의해 각종 교통시설물을 신설하거나 개선키로 했다"고 밝혔다.

경찰청은 운전자들의 과속을 예방하기 위해 대관령 1터널 입구와 대관령 7터널 아래 긴급제동구간앞,강릉휴게소 부근 등 3곳에 15일부터 무인속도 측정기를 설치,가동키로 했다.

또 안개에 대비 대관령 1터널과 7터널 사이에 이달말까지 총 1백20개의 안개등을 설치하고 하행선 8곳에 충격 완화시설을 설치하며, 과속단속 구간 표지판(4곳)등 각종 교통 안내 시설을 갖추기로했다.

커브길 중앙분리대는 야광 페이트로 도색하고 교량 구간은 앞지르기를 못하도록 할 계획이다.

한국도로공사는 휴일 극심한 교통체증을 빚는 강릉교도소 입구 ~ 영동전문대간 상행선 진입도로는 고속도로 옆 도로의 일부를 활용해 2차선으로 넓히기로 했다.

그러나 강릉톨게이트 상.하행선 진입도로는 도로구조상 확장이 불가능 해 이 구간의 병목 현상은 계속될 전망이다. 강원지방경찰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교통 현황을 수시로 분석해 교통 사고를 예방하고 지.정체를 해소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릉=홍창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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