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업] 실력파 뮤지션 115개 팀 릴레이 무대 월드컵공원에 통째 옮겨놓은‘홍대앞’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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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8면

밴드 ‘안녕바다’. ‘그린 플러그드 페스티벌’엔 서울 홍익대 앞 인디밴드들이 대거 참여한다. [중앙포토]

서울 성산동 월드컵공원에 실력파 뮤지션이 총집결한다. 21~22일 가수·밴드 등 115개 팀이 참여하는 ‘그린 플러그드 페스티벌(Green Plugged Festival)’이 펼쳐진다.

‘그린 플러그드’는 친환경을 의미하는 ‘녹색(Green)’에 전자음악이 아닌 자연음악을 뜻하는 ‘언플러그드(Unplugged)’가 결합된 말이다. 친환경·녹색성장 등을 모토로 올해 처음 만들어진 대중음악 축제다.“단순한 공연을 넘어 환경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한 무대로 꾸몄다”는 게 조직위원회(위원장 김승한) 측의 설명이다. 페스티벌 장소도 과거 서울과 수도권의 쓰레기 매립지였던 월드컵공원 내 노을공원으로 택했다.

이틀간 낮 12시부터 오후 9시까지 펼쳐지는 이번 페스티벌엔 윤종신·강산에·이상은·부활·YB 등 유명 가수들이 돌아가며 무대에 오른다. 특히 ‘국카스텐’ ‘안녕바다’ ‘좋아서하는밴드’등 홍익대 인근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인디밴드 100여 팀이 출연한다. 인디밴드들 사이에 “홍대를 통째로 옮긴 것 같다”는 말이 나오는 이유다.

21일에는 김창완밴드·이한철·이승열·뜨거운감자·아웃사이더·노브레인·소규모아카시아밴드·허밍어반스테레오·불나방스타쏘세지클럽·서울전자음악단·오지은 등이 자신들의 히트곡을 들려주고, 22일엔 크라잉넛·클래지콰이·슈프림팀·문샤이너스·윈디시티·몽구스·3호선버터플라이·네미시스·허클베리핀 등 실력파 밴드들이 열광적인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티켓은 인터넷 예매시 1일권은 5만원, 2일권은 8만원이다. 옥션·지마켓·인터파크·티켓링크 등 주요 공연티켓 판매 사이트에서 구입할 수 있다. 현장 구매(5000원 추가)도 가능하다. 02-6939-7834.

정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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