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12월 MD실험 재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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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워싱턴=김진 특파원] 미국은 현재 진행 중인 아프가니스탄 전쟁과 관계없이 다음달 1일 태평양 상공에서 연습용 탄두를 요격하는 미사일방어(MD)실험을 실시한다고 국방부 당국자들이 28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번 실험 발사는 지난달 24일 실시하려다 기술상의 문제로 연기됐던 것으로, 탄도탄요격미사일(ABM) 협정이 제한하는 범위 내에서 실시된다.

한 당국자는 태평양 마셜제도 콰잘레인 환초에서 요격 미사일을 발사, 연습용 핵탄두가 탑재된 대륙간탄도탄 미사일을 요격하게 된다고 밝히고 이는 지난 7월 이후 처음으로 실시되는 실험이라고 설명했다.

미국은 지금까지 네번의 MD 실험을 실시했으며 이중 성공한 것은 지난 7월 실시된 실험을 포함해 두차례에 그쳤다. 실험 비용은 회당 1억달러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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