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눈 오는 날 만나자/…//팔짱을 끼고 더러 눈길에 미끄러지기도 하면서/가난한 아저씨가 연탄 화덕 앞에 쭈그리고 앉아/목 장갑 낀 손으로 구워놓은 군밤을/더러 사먹기도 하면서/첫눈 오는 날 만나기로 한 사람을 만나/눈물이 나도록 웃으며 눈길을 걸어가자'(안도현 '첫눈 오는 날 만나자'중) 곳곳에는 첫눈의 여운이 가득. 겨울이 왔다.
하현옥 기자
'첫눈 오는 날 만나자/…//팔짱을 끼고 더러 눈길에 미끄러지기도 하면서/가난한 아저씨가 연탄 화덕 앞에 쭈그리고 앉아/목 장갑 낀 손으로 구워놓은 군밤을/더러 사먹기도 하면서/첫눈 오는 날 만나기로 한 사람을 만나/눈물이 나도록 웃으며 눈길을 걸어가자'(안도현 '첫눈 오는 날 만나자'중) 곳곳에는 첫눈의 여운이 가득. 겨울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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