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시황] 둔화됐던 서울 재건축 하락폭 다시 커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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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16면

둔화됐던 서울 아파트값 하락폭이 다시 커졌다. 중앙일보조인스랜드 조사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아파트값은 0.14% 떨어져 11주 연속 하락했다. <자세한 내용은 www.joinsland.com 참조>

회복세를 보이던 재건축(-0.53%)이 큰 폭으로 내린 탓이다. 강동구(-0.41%), 강남구(-0.35%), 송파구(-0.31%) 등의 주요 재건축 단지 시세가 눈에 띄게 떨어졌다. 강남구 대치동 은마 113㎡형은 5000만원 내린10억7500만~11억7500원을 호가한다. 강동구 상일동 고덕주공4단지 59㎡형은 4000만원 내린 6억~7억원, 둔촌동 둔촌주공4단지 80㎡형은 1500만원 내린 6억8500만~7억2000만원이다. 중앙일보조인스랜드 이혜승 리서치팀장은 “재건축에 대한 기대감이 크지 않고 2차 보금자리주택 사전예약이 치러지면서 주택시장이 더 가라앉고 있다”고 말했다.

수도권(-0.05%)은 하락폭이 다소 줄었다. 과천시(-0.25%), 광명시(-0.24%) 등이 떨어졌다. 과천시는 일부 재건축 단지가 안전진단을 통과했지만 용적률이 낮아 실망 매물이 나오고 있다.

최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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