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자부, 지방이전 기업에 보조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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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지방 이전을 추진하는 기업이 부지 매입을 위한 정부 보조금을 받는다. 다음커뮤니케이션, NHN, VK, 한국볼트공업과 5개 협력업체 등 9개 기업이 첫 수혜자다. 산업자원부는 이들 9개 기업에 48억원을 지원한다고 25일 밝혔다. 지원 금액은 ▶다음커뮤니케이션 6억5000만원▶NHN 11억2000만원▶VK 9억4000만원▶한국볼트공업과 5개 협력업체 20억7000만원 정도다. 9개 기업을 유치하는 지방자치단체도 같은 금액을 지원할 예정이다. 인터넷 포털사이트 다음커뮤니케이션은 연구소 일부와 미디어본부를 제주도로 이미 옮겼다.

NHN은 춘천으로 연구소를 옮겼다. 또 휴대용단말기 제조업체인 VK는 연구소 등을 대전 대덕테크노밸리로, 산업용 볼트와 너트를 생산하는 한국볼트공업과 협력업체 5개사는 충주로 본사와 공장을 이전할 계획이다. 산자부는 지난 4월 3년 이상 수도권에 있었던 종업원 100명 이상의 기업이 지방 이전을 위해 부지 매입 계약을 체결한 경우 부지 매입비의 최대 50%를 보조금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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