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고 애널리스트 초과 수익률 1174%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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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아시아 주식을 들여다보는 애널리스트 가운데 가장 눈이 밝은 사람으로 말레이시아 CIMB증권의 라이 베르트램이 선정됐다. 파이낸셜 타임스(FT)와 톰슨 로이터의 자회사인 스타마인이 14일 발표한 ‘톱 애널리스트 어워즈’에서다.

그가 지난해 추천한 기계·통신 분야 종목들은 업계 평균보다 31.6% 높은 수익을 달성했다. 특히 그가 ‘사라’고 추천한 중국의 TV 제조업체인 스카이워스의 주식은 업계 평균보다 1174%나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한국 애널리스트들도 두각을 나타냈다. 실적 예측 분야에서 NH투자증권 홍성수 애널리스트가 3위에 올랐고, 우리투자증권 윤효진 애널리스트가 7위로 뒤를 이었다. 한국 상장종목을 분석하는 애널리스트들의 실적에 대한 평가와 시상은 지난달 28일 중앙일보와 톰슨 로이터가 공동 제정한 ‘중앙일보·톰슨 로이터 애널리스트 어워즈’를 통해 다음 달 중 이뤄진다.

톰슨 로이터는 전 세계 755개 리서치센터의 애널리스트 1만여 명이 작성한 보고서를 바탕으로 개별 실적을 평가한다. 이 중 중앙일보·톰슨 로이터 애널리스트 어워즈는 55개 리서치센터 749명의 애널리스트를 투자 추천과 실적 예측 분야로 나눠 평가할 예정이다.  

김경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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