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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품 드라이브샷 홍란, 공동선두 나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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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4면

홍란이 한국여자오픈 첫날 3번 홀에서 드라이브샷을 날린 뒤 볼의 방향을 쫓고 있다. [KLPGA 제공]

홍란(24·MU스포츠)이 올 시즌 KLPGA투어 첫 메이저 대회인 한국여자오픈 첫날 공동 선두로 나섰다.

홍란은 14일 경주 디아너스골프장(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5언더파(버디 7개, 보기 2개)를 쳐 아마추어 이은주(대전체고)와 함께 공동 선두에 나섰다. 2008년 2승 이후 아직 승수를 추가하지 못하고 있는 홍란은 “조윤희 언니가 ‘드라이브샷을 할 때 오히려 더 세게 스윙해야 똑바로 나간다’고 조언한 것을 그대로 실천했다. 드라이브샷도 좋았고 퍼팅도 잘됐다”며 기뻐했다. 이어 “이 대회에서는 한 번도 톱10에 진입하지 못했는데 반드시 끝까지 선두 자리를 지키겠다”고 말했다.

김보경(24·던롭 스릭슨)이 4언더파로 국가대표 상비군 김수연(오상고)과 함께 공동 3위 그룹을 형성했다.

올 시즌 국내 개막전 우승자 이보미(22·하이마트)는 3언더파 공동 5위로 시즌 2승을 향한 발판을 마련했다. 2주 연속 우승에 나선 김혜윤(21·비씨카드)은 15번 홀부터 4홀 연속 보기를 범하며 공동 34위(2오버파)로 처졌다.

디펜딩 챔피언 서희경(24·하이트)은 왼발목 부상과 비염 등 컨디션 난조로 공동 66위(4오버파)다.  

경주=문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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