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바람 '쌩쌩' … 26일 서울에 눈소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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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26일 전국에 비가 내리는 가운데 낮부터 기온이 뚝 떨어질 것으로 예보됐다.

특히 낮 기온은 전날보다 7~10도 낮아지는 데다 바람도 강하게 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추위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기상청은 밝혔다.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곳에 따라 첫눈이 내리는 곳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서해상을 지나는 비구름대의 영향으로 전국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가운데 북쪽에서 내려오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기온이 내려가면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눈으로 점차 바뀔 것"이라고 전망했다.

예상강수량은 전국적으로 5~20㎜이며 비가 눈으로 바뀌면서 충청도에는 3~5㎝, 서울.경기 및 강원도와 전북내륙, 경북북부 내륙지방에는 1~3㎝의 눈이 쌓일 것으로 보인다. 특히 강원 산간지방의 예상적설량은 5~10㎝로 26일 새벽을 기해 대설주의보도 내려질 수 있다고 기상청은 밝혔다.

이와 함께 26일 서울의 아침기온은 5도, 낮 기온은 6도로 예보됐다. 전국적으로 아침기온은 1~8도의 분포를 보이겠으며 낮 기온은 3~12도에 머물면서 전날에 비해 7~10도가량 낮은 추운 날씨를 보일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주말인 27일에는 아침기온이 더 내려가면서 철원 영하 5도, 충주 영하 4도, 서울 영하 1도 등을 기록할 것으로 예보됐다. 추위는 휴일인 28일 오전까지 이어지다 점차 평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기상청은 "강원 산간과 충청도 지방에는 다소 많은 눈이 쌓이는 곳도 있겠으니 시설물과 농작물 관리에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하현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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