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연기금, 경영권 방어에 허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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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우리당은 24일 국내 기업이 적대적 인수합병의 위험에 노출될 경우 연기금이 적극적으로 의결권을 행사해 경영권을 방어하는 방안을 계속 추진키로 했다. 열린우리당은 천정배 원내대표 주재로 증권.자산 운용업계 대표들과 간담회를 하고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 '연기금을 민간 기업에 투자할 경우 의결권 행사를 원칙적으로 금지해야 한다'는 한나라당과 경제 4단체의 요구를 거부한 것이다. 열린우리당은 또 기관투자가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연기금의 사모펀드 가입도 허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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