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대 네트워킹 디지털도어록 시스템 구축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그비 무선통신 기술 적용

삼성그룹 계열사인 서울통신기술(대표 오세영)은 부산 경남지역 대학교로는 처음으로 신라대학교(총장 정홍섭) 기숙사(글로벌 타운)에 최 첨단 네트워킹 도어록 시스템을 포함한 출입통제 시스템을 구축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 시스템은 문은 여닫는 도어록 기본기능 외에 ▲출입자 이력관리 ▲스케줄 설정에 따른 전원 온 오프(ON-OFF) ▲화재 감지기능 ▲화재 발생시 문 열림 기능 ▲에어컨 연동 등을 구현하고 있다.

등록된 인원만 출입을 허용하거나 시간대별 출입 제한이 가능하며, 화재 및 비상 발생시에는 통제실에서 버튼 하나로 문을 열 수 있도록 했으며 학생이 기숙사를 들어오는 순간부터 나갈 때까지 모든 과정을 전산처리 되도록 설계됐다.

또, 상시 전원식 방식을 도어록에 적용해 건전지 방전에 따른 오작동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번거롭게 건전지를 교체할 필요가 없어 불필요한 비용을 절감하는 것도 장점으로 꼽는다.

여기에 국내외 무선 통신 표준기술의 하나인 지그비(Zigbee)기술을 적용, 향후 관련 분야의 제품 개발을 확대할 수 있는 데다 ISO(국제표준규격)기술인 만큼 해외진출에도 확대적용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시스템 구축을 맡은 서울통신기술 측은 “이번에 구축한 출입통제 시스템을 통해 학교에선 출입관리의 효율화를, 학생에겐 보다 안전한 학교생활을 기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신라대학교 정홍섭 총장은 “기숙사는 단순히 잠자고 식사하는 공간이 아니라 생활하는 또 하나의 캠퍼스이다" 며 "금번 시스템 구축으로 학생들이 더욱 편리하고 안전한 생활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라대학교 글로벌타운은 지하 2층 지상 7층, 연면적 1만3350㎡규모의 현대식 건물로, 기숙사 시설과 레스토랑, 카페테리아, 세미나실, 클래스 룸, 동아리실, 멀티미디어실, 헬스장, 샤워장, 옥상정원, 테라스, 휴게실 등 각종 편익시설을 갖추고 있는 복합문화 공간이다. 또 건물 내에는 2인실, 4인실, 6인실, 게스트 룸 등을 갖추고 있으며 6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다.

[용어설명]

지그비(Zigbee)기술은 저전력, 저 규모 무선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는 새로운 프로토콜로 전송 량이 적고 전력 소모가 적은데다가 저렴한 가격 때문에 가정용 전자 제품을 무선 네트워크로 묶거나 컴퓨터용 부품을 연결하는 등 기초적인 홈 네트워크 분야에서 적용되고 있다.

조인스닷컴 양선아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