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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 여행] 설악산으로 15명 2박3일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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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8면

(Q)인터넷 사이트인 다음 카페에서 ‘키 큰 사람들의 모임’을 운영하는 사람입니다.저희 모임에서 16∼18일 15명 정도가 설악산으로 M.T.를 갑니다.설악산에서 케이블카를 타고 새벽에는 바닷가에서 일출을 볼 계획입니다.돌아오는 길에는 낙산사와 정동진 조각공원도 들를까 합니다.세부 계획을 짜주세요.<서울에서 한성우>

(A)11월 중순의 설악산은 이미 초겨울로 접어드는 계절입니다. 우선 두툼한 점퍼를 준비하셔야 저녁이나 새벽녘에 낭패를 보지 않을 것입니다. 숙소는 물론 예약하셨겠지요.

첫날 홍천~인제~원통~미시령 길을 이용하세요. 용대리를 지날 즈음 저녁식사를 드실 수 있다면 미시령과 진부령으로 갈라지는 삼거리에서 진부령 방향으로 5백m 거리에 있는 진부령식당(033-462-1877)을 찾아가세요. 황태구이.황태국, 그리고 6가지 반찬이 나오는 황태구이 정식(6천원)이 별미입니다.

다음날 아침 일찍 국도 7호선에서 설악동으로 진입하는 물치 삼거리로 나가서 일출을 감상하고 한화콘도 앞에 있는 노학동 순두부촌에서 순두부로 아침식사를 해결하세요.

그리고 설악산 국립공원을 찾아 신흥사와 울산바위.비선대와 금강굴을 돌아본 후 케이블카로 권금성을 오르세요. 속초 앞바다가 발아래 펼쳐집니다. 숙소로 오는 길에 척산온천에서 온천욕으로 피로를 푸세요.

마지막 날은 일찍 일어나 낙산사를 거쳐 강릉 경포대와 선교장을 둘러보고 정동진 조각공원을 찾아가세요.

그리고 대관령을 넘어 영동고속도로 횡계 인터체인지를 빠져나와 싸리재를 넘어 월정거리에서 월정사 방향으로 4㎞여를 달리면 오른편에 한국자생식물원(033-332-7069) (http://www.kbotanic.co.kr)이 있습니다.

식물원을 관람하고 진부 인터체인지로 나가다 보면 방아다리 약수도 들를 수 있겠습니다.

총 경비는 숙박비를 제외하고 입장료 및 케이블카(33만1천5백원)+연료비(1천5백㏄ 기준 6만2천5백원×4대=25만원)+고속도로 통행료(6천6백원×4=2만6천4백원)+식비(3만8천원×15=58만원)+예비비(10만원)를 포함해 약 1백29만원으로 추정됩니다.

김세준 기자

# 매주 금요일 연재되는 ‘김세준 기자의 맞춤 여행’코너는 독자 여러분의 주문을 받습니다.e-메일이나 팩스 02-751-5626으로 보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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