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성덕동에 신도시 건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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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주시 덕진구 성덕동에 200여만평의 신도시 조성이 추진 된다.

전주시는 23일 김제시.완주군 등이 인접하고 전주-군산 산업도로가 연결되는 성덕동에 지역 균형발전과 정부의 공공기관 이전에 대비한 신도시를 건립하겠다고 밝혔다.

이 신도시는 전주시의 21세기 광역도시 발전을 위해서는 북부지역 개발이 필요한데다 정부의 공공기관 이전 등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다.

성덕동 일대를 개발하기 위해서는 현재 보존 생산녹지로 묶여 있는 토지를 시가화 예정지로 용도 전환해야 한다.

이와 관련 시는 전북도의 승인을 받기 위해 올린 도시관리계획(재정비)에 포함되어 있는 성덕동 일대 지역을 재정비 대상에서 제외키로 했다. 이어서 전주시 성덕동과 김제시 백구면, 완주군 이서면 등 3개 지자체의 접경지역에 대한 개발계획을 다음달부터 새로 만들기로 했다.

3개 시.군지역의 도시관리계획이 재정비되면 이들 지역은 농림지역에서 도시건설이 가능한 자연녹지로 용도가 바뀌어 신도시 건설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전망된다.

전주.김제시와 완주군은 조만간 자치단체장 3명이 만나 구체적인 사업추진 방향 등을 논의할 방침이다. 전광상 도시과장은 "신도시가 건설되면 환황해권 시대 새만금 지역의 배후도시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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