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를 연구개발특구로 지정해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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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대구시 구.군의회 의장협의회는 22일 남구 대덕문화전당에서 구.군 자치단체장과 기초의원 등 1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결의대회를 열고 대구를 연구개발(R&D)특구로 지정할 것을 정부에 촉구했다.

구.군 의장협의회는 성명서에서 "대덕연구단지만 R&D특구로 지정한 것은 국가 균형발전과 과학기술 발전이라는 참여정부의 국정이념에 역행한다"고 주장했다.

협의회는 이에 따라 "동남권의 연구개발 중심지로서 국가 균형발전과 지방 경제분권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대구를 연구개발 특구로 지정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에 앞서 조해녕 대구시장과 박광태 광주시장은 지난 18일 공동성명서를 통해 대구.광주를 연구개발 특구로 지정해 달라고 정부에 촉구했다.

R&D특구는 연구개발에 관련된 특별한 제도를 실시하는 지역으로, 연구개발 관련 규제 완화나 철폐, 자금.세제.부동산.행정서비스 등을 선진국 수준으로 제공해 연구개발과 관련 기술의 상업화를 촉진하기 위한 제도다.

황선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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