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인치 PDP…LG, 세계 최대 제품 양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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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세계 최초로 71인치 PDP(플라즈마 디스플레이 패널) TV(사진)를 양산한다고 22일 발표했다.

지금까지 개발된 PDP TV 중 가장 큰 것은 삼성전자의 80인치 제품이다. 하지만 시판제품으론 이번에 나온 71인치가 가장 크다.

이 제품의 가격은 홈시어터 및 디지털방송 수신기(셋톱박스)를 포함해 8000만원으로, 세계에서 판매되는 TV 제품 중 최고가다. 본체 테두리와 스탠드 등에 24K 금장식을 했다. LG전자는 이날 서울 힐튼호텔에서 71인치 PDP TV 및 17인치 무선 LCD(액정화면) TV 신제품 발표회를 했다.

LG전자 우남균 사장은 "71인치 제품의 경우 중동 등 해외에서 벌써 200여대의 주문을 받았다"며 "중동 지역 왕족 등을 대상으로 한 '왕궁 마케팅'을 적극 벌여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LG전자의 올 세계 PDP TV시장 점유율은 12%에 이를 전망이다.

이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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