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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신자 '알카에다 한국지사' 수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6면

각종 테러 관련 소동과 신고들이 17일에도 잇따랐다.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이날 관내 W사에 정체불명의 우편물이 배달돼 수사에 나섰다.분말이 든 것으로 추정되는 우편물에는 발신자란에 '알카에다 한국지사'라고 적혀 있었으며 소인은 찍혀 있지 않았다.

경찰은 기동타격대 10여명을 출동해 현장을 봉쇄하고 우편물을 수거해 국립보건원에 성분 분석을 의뢰하는 한편 범인이 직접 우편물을 들고온 것으로 보고 탐문수사 중이다.

구로경찰서는 이날 오후 112에 공중전화를 걸어 여의도 63빌딩을 폭파하겠다고 협박한 홍모(29.무직)씨를 체포했다.발신지 추적을 한 경찰에 의해 현장에서 붙잡힌 洪씨는 "테러 관련 보도를 보고 재미있을 것 같아 전화했다"고 말했다.

남궁욱.강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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